글,사진 : 티노 | 편집 : 토라

대학전쟁에 관하여
대학전쟁은 2023년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. 대한민국의 명문대에 재학 중인 상위 1%의 천재들을 뽑아서 순수 두뇌만으로 겨뤄 최고의 대학이 어디인가를 겨루는 콘셉트으로 제작되었다.
처음 시즌 1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‘서울대’, ‘카이스트’, ‘포항공대’, ‘연세대’, ‘고려대’ 가 출전했으며, 현재 시즌 3에 와서는 대학별로의 대결을 넘어서 ‘메디컬’ vs이공계’ 라는 콘셉트로으로 현재도 쿠팡플레이에서 단독으로 방영을 하고 있다.
상위 1%라는 콘셉트답게 게임은 실제 순수한 수리 능력 및 암기 능력 등을 베이스로 게임들이 구성되어 있으며, 팀전으로 진행되다 보니 여타의 서바이벌과는 좀 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. 때문에 보통의 게임들은 출연진이 문제를 푸는 상황만 봐도 혀를 내두르며 감탄하며 보게 되는데, 몇몇 게임들은 저건 게임으로 나와도 좋겠는데라는 것들이 있었다.
그런데 역시나 국내 오리지널 보드게임 제작사 중 가장 인지도 높은 하나인 ‘만두게임즈’에서 〈대학전쟁〉 보드게임 출시를 발표하였다.
본 게임은 지난 시즌에서 등장했던 게임들 중 4개의 게임들을 선별해 좀 더 보드게임에 걸맞게 다듬었다고 하는데, 우리들에겐 〈카운드업〉,〈폴드리스〉등으로 잘 알려진 ‘서진우’ 작가님이 참여하였다고 한다.

더불어 이 인터뷰를 하는 날 ‘만두게임즈’ 측에서 홍보영상을 위해 이번 시즌 3에 출연한 ‘전지민’님과도 함께 자리할 수 있었는데, 다양한 시점에서의 인터뷰 대담 및 후반에는 개인적인 게임 플레이 소감을 담아보도록 하겠다.

인터뷰
보드게이머즈 (이하 BGZ) : 안녕하세요. 우선 간략하게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.
마르코 : 안녕하세요. 저는 만두게임즈 부사장인 마르코라고 합니다. 현재 게임 기획 및 프로듀싱부터 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걸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.
서진우 : 안녕하세요. 저는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진우라고 합니다. 반갑습니다.
전지민 : 안녕하세요. 저는 대학전쟁3에 카이스트 팀으로 참가한 전지민이라고 합니다.
BGZ : 지민님까지 이렇게 와주셨는데, 우선 대학전쟁에 참여한 플레이어로서, 오늘 즐겨본 게임 어떠셨나요?
전지민 : 일단은 놀랐던 게 원래 방송에 나온 게임이랑 다른 게임이더라고요. 많은 공정을 거치셨는데 그럼에도 훨씬 기존의 맛은 다 살아있고, 그러면서도 훨씬 밸런스도 잘 맞고 치열하게 경쟁할 만한 보드게임에 걸맞게 변화하는 게임인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. 감사합니다.
BGZ : 대학전쟁 지난 시즌도 다 보셨을 거 아니에요. 그래서 오늘 즐긴 게임들이 낯설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, 지민님 생각으로는 4개의 게임 중 가장 잘 바뀐 것 같다는 게임 하나만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? 물론 4개 다 재미있으셨겠지만요. (웃음)
전지민 : 저는 시그널 수사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. 그 게임이 진짜 플레이했던 거랑 거의 같은 경험을 한 것 같은 본연의 맛을 느낀 기분이었습니다.


BGZ : 그러면 작업 초기 시점으로 돌아가서, 어떻게 이 게임이 제작이 되게 된 걸까요?
서진우 : 일단은 만두게임즈 측에서 먼저 요청을 주셨구요. 제가 알기로는 만두게임즈도 쿠팡측에서 연락을 받고 진행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...
마르코 : 먼저 쿠팡플레이 측에서 대학전쟁 IP로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은데, 가능하겠냐라고 연락을 주셔서, 이 서진우 작가라면, 헌신을 다할 것이다. (웃음) 그래서 그렇게 진행이 되게 되었습니다.
개발 기간이 좀 촉박해서, 그래픽 작업과 개발을 동시에 시작했고요. 게임 4개를 선정해서 대회하는 것 같은 컨셉을 잡고, 타이트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아요.

BGZ : 그러면 여러 가지 게임 중에 4개의 게임을 선택하신 것은 어떻게 정하신 걸까요?
마르코 : 쿠팡 플레이측도 같이 해서 시즌 1, 2 게임 리스트를 다 살펴보고, 인기 많았던 게임들, 사람들이 좋아했던 게임들을 먼저 골랐어요
BGZ : 그러면 여러가지 게임 중에 4개의 게임을 선택하신 것은 어떻게 정하신 걸까요?
마르코 : 쿠팡 플레이측도 같이 해서 시즌 1, 2 게임 리스트를 다 살펴보고, 인기 많았던 게임들, 사람들이 좋아했던 게임들을 먼저 골랐어요
BGZ : 4개의 게임 중에서 개발을 하는 데 있어서 애로 사항은 없으셨을까요?
마르코 : 사실 첫 번째 게임 ‘매치&믹스’는 거의 비슷한 느낌이잖아요. 실제 방송에 나와있던 것과 비슷하게 만들었으니... 대신 ‘회전! 가위바위보’가 제일 힘들었어요.
전지민 : 맞아요. 제일 많이 바뀐 것 같아요.
마르코 : 예. ‘회전! 가위바위보’가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라고 하셨는데, 그 실제 게임을 보드게임화하기엔 너무 무리가 있어서, 키워드를 ‘가위바위보’만 넣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.

마르코 : 그래서 그 게임을 저희가 되게 많이 고쳤어요
서진우 : 거의 한 버전 4~5? 정도 되었을 거예요. 초창기 버전은 땅따먹기 하고 막 난리였어요. 진짜.
BGZ : 그러던 와중 결국 레이싱 게임으로 딱 결정을 하셨는데, 저도 원작 대비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 그리고 그래픽들도 좋았구요
마르코 : 그 지점에서는 디미디움이라는 팀이 있어요. 거기서 ‘소금’님과 ‘재성’님이라고 또 두 분이 디자인을 기깔?!나게 해주셔가지고, 짧은 시간임에도...
BGZ : 그래서 예쁘게 잘 나온 거군요. 그럼 현재는 판매가 되고 있잖아요? 판매가 어떻게 좀 잘 되고 있는지?
마르코 : 예. 1쇄 나온 지 이제 2주 됐는데, 지금 거의 다 나갔습니다. 2쇄 곧 들어가야 해요.

BGZ : 오! 축하드립니다! 그럼 혹시 ‘대학전쟁’ 출연진들은 이 게임에 대해서 알고 있으실까요?
전지민 : 그렇죠! 왜냐면은 쿠팡 플레이측에서 보내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, 출연자들 집으로 다 보내주셨거든요. 또 두 개씩 보내주셔가지고, 해보고 싶다는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고 했어요.
BGZ : 이제 보니 그럼 카이스트 주변 친구들과 게임을 해보면 어때요? 물론 꼭 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보드게임을 한 적이 있는지?
전지민 : 제가 보드게임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데, 감사하게도 주변에 이런 것들을 잘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깐 자주 즐겨요. 물론 같이 가서 즐기면 힘들긴 하지만 재밌죠! (웃음)
BGZ : 그럼 최근에 혹시 즐긴 게임이?
전지민 : 그래도 제가 제일 많이 즐긴 게임이라고 하면 <스플렌더> , <루미큐브> 이런 것들이 있구요. 대회도 많이 나가고, 입상도 하고 이러다 보니깐, 좋아했던 것 같아요.
아! 최근에 즐긴 게 <쿠>라는 게임이 있거든요? 역할을 숨기고 즐기는 블러핑 게임인데, 재미있더라구요. 친구들끼리 하니깐 간단한데도 좋아서, 최근에는 자주 즐겼던 것 같아요.

BGZ : <쿠>도 조금 인원이 있어야 재미있는 게임인데, 이것만 들어도 주변에 친구가 많은 인싸구나 라는 게 느껴집니다. (웃음)
그럼 혹시 작가님께서 게임을 개발하시면서 염두에 뒀던 포인트 같은 게 있으실까요?
서진우 : 물론 게임을 디벨롭 하면서 여러 가지가 있기는 하지만, 이왕이면 게임이 여러 개가 들어가는 만큼, 게임끼리 겹치는 메커니즘을 최대한 적게 하려고 했습니다.
그래서 ‘매치&믹스’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, 그 다음에는 주사위를 쓰는 ‘블러핑’ 게임으로 가자라는 이야기를 해서 ‘블러핑’이 들어갔구요. 세 번째는 순수 ‘피지컬’ 게임이고, 마지막은 ‘디덕션’ 장르를 넣어서 전체적인 게임이 좀 더 다채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을 했습니다.
BGZ : <쿠>도 조금 인원이 있어야 재미있는 게임인데, 이것만 들어도 주변에 친구가 많은 인싸구나 라는 게 느껴집니다. (웃음)
그럼 혹시 작가님께서 게임을 개발하시면서 염두에 뒀던 포인트 같은 게 있으실까요?
서진우 : 물론 게임을 디벨롭 하면서 여러 가지가 있기는 하지만, 이왕이면 게임이 여러 개가 들어가는 만큼, 게임끼리 겹치는 메커니즘을 최대한 적게 하려고 했습니다.
그래서 ‘매치&믹스’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, 그 다음에는 주사위를 쓰는 ‘블러핑’ 게임으로 가자라는 이야기를 해서 ‘블러핑’이 들어갔구요. 세 번째는 순수 ‘피지컬’ 게임이고, 마지막은 ‘디덕션’ 장르를 넣어서 전체적인 게임이 좀 더 다채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을 했습니다.

BGZ : 그러면 혹시 부대표님께서는 (물론 다 좋으셨겠지만) 그래도 개발하면서 가장 애착이 있었던 게임은 어떤 걸까요?
마르코 : 진우 작가님께서 딱 만들어 왔을 때 놀란 게 그거죠! ‘픽셀 넘버’

BGZ : 오!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을까요?
마르코 : 우선 기존에 없던 형태의 게임이기도 하구요. 문제 카드가 밸런싱 하게 되게 재미있어요. 단순하게 스피드만을 위해서도 즐길 수 있고, 난이도 있게, 꼬을 수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...
BGZ : 맞아요. 아무래도 <꼬치의 달인>을 퍼블리싱 했던 만두게임즈에서 제작을 하다 보니, 그런 쪽으로 굉장히 강한 것 같기도 해요. 밸런스가 굉장히 대중친화적이다고 해야할까나?
마르코 : 항상 그쪽을 타깃으로 작업을 하니까요. 저희가 만드는 게임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!!
BGZ : 더불어 판매량도 좋다고 하는데, 수출도 그럼 가능한 건가요?
마르코 : 네. 준비하고 있습니다. ‘대학전쟁’ 프로그램 자체를 아시아권 친구들이 좋아해서, 댓글도 보면 되게 많이 문의가 오고 그랬어요. 그런데 재미있는 건 아세요? 그들이 ‘대학전쟁’을 오피셜 하게 볼 수가 없어요. 한국을 제외하고는...
그래서 일단은 타국의 파트너들에게 사정을 다 설명하고, 일단 게임을 먼저 받아보고 연락 달라고 해둔 상태입니다.

BGZ : 그러면 아직 ‘대학전쟁3’이 계속 방영 중인데, 지금 인터뷰 시점에서 지민군의 반응은 좀 어떤가요?
전지민 : 주변 친구들은 다 재미있게 봐주고 있구요. 신기하네~ 잘했네~ 이런 말들도 많고,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되게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.
BGZ : 끝까지 저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! (웃음) 그럼 슬슬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 되었는데, <대학전쟁 보드게임> 은 만두 게임즈 자체적으로 판매를 하시는 거죠?
마르코 : 예! 플레이만두 스마트 스토어 및 쿠팡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. 아마 솔드아웃 되면, 재입고가 대략 3월쯤이면 될 것 같고요.
BGZ : 그렇군요! 그럼 마지막으로 각자 마무리 멘트 및 2026년의 소망 같은 게 있으시다면, 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?
마르코 : 저희는 뭐 늘 똑같습니다! 늘 좋은 게임! 새로운 게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고, 26년 4월이 보드게임 페스타 행사인데 그때 신작들 만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
전지민 : 저는 뭐 ‘대학전쟁’ 같은 기회가 또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나갈 것 같구요. 그다음에 인생적으로 봤을 때는 제가 아직 군대를 안 다녀온 상황인데, 군대를 언젠간 처리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.
서진우 : 저도 매년 게임 마켓 같은 곳을 나가면서 신작을 만들고 있다 보니까, 올해도 못해도 2~3개 이상을 개발하고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
BGZ : 그러시군요! 2026년 세 분의 목표 모두 응원하고 달성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. 다시 한번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일동 : 수고하셨습니다!


